[더뉴스] 정호영 후보자 '아빠 찬스' 논란...딸·아들 의대 특혜 편입? / YTN

2022-04-14 1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정호영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일 때는 딸이, 그리고 정 후보자가 원장일 때는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죠.

2016년 12월,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 그러니까 부원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서울대 농생명과학대를 졸업한 정 후보자의 딸이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합니다.

33명 모집에 338명이 몰리면서 10.2대 1의 경쟁률이었고, 함께 이 전형에 응시했던 정 후보자의 아들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다니던 아들은 새로 신설된 특별전형을 통해 합격하는데요.

이 특별전형은 정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지 두 달 후에 신설된 전형입니다.

17명 선발에 98명이 지원했으니까, 경쟁률 5.7:1이었죠.

송곳 검증을 예고했던 민주당은 이를 비판하며 사퇴를 거듭 압박했는데요.

관련 내용 들어보시죠.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TF단장 (최경영의 최강시사, 오늘) : 이거 우연일까요? 지금 정도 되면 사실은 검찰이 사실은 가령 정호영 후보자 같은 경우에 옛날 조국 장관 식으로 하자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네. 지금 정도면 한동훈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정도면 얼른 압수수색해서 수사 다시 해야 돼요. 시작해야 돼요. 그러니까 그 정도 되면 지금쯤이면 옛날에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에 있을 한동훈 수사하던 식으로 하자면 지금 압수수색해야 된다니까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관련 내용을 SNS 공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보탰는데요.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검증도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날을 세운 겁니다.

자녀 편입 논란, 이른바 아빠찬스 공세에 대해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상세한 사항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인사청문회을 앞두고 벌어진 잇단 칼럼 논란에 자녀 의대 편입 의혹까지, 벌써부터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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